'대설주의보'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120편 출발 지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인천 영종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인천국제공항 항공기의 출발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120편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이날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오전 4시부터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 3㎝를 기록했다.

눈이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쌓이면서 항공기 제빙작업으로 인해 항공기 상당수가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다.

오전 7시35분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OZ701편은 1시간15분 후인 오전 8시50분에 출발했다.

낮 12시 50분 중국 무단장으로 출발하려던 중국남방항공 CZ6088편은 5시간량 지연돼 오후 5시 40분에 인천공항을 떠났다.

오후 3시 10분 출발할 예정이던 일본 오사카행 대한항공 KE725편은 1시간 후인 오후 4시 10분에 출발하는 등 120편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오후까지 눈이 계속 오면서 지연편이 늘어났지만 다행히 결항하거나 회항하는 항공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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