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특급’ 서휘민,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2관왕 질주

김건우ㆍ김예진ㆍ김정연도 金2…경기도 선두 독주

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중고등부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중고등부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차세대 특급’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고부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 2년 만의 3관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달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인 서휘민은 2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고부 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44초098을 기록하며 우승한 뒤, 김채현(고양 화정고)ㆍ이유빈(성남 서현고)ㆍ김민서(고양 행신고)와 팀을 이룬 3천m 계주서 경기선발이 4분20초117로 서울선발(4분20초382)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경기도는 반환점을 돈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27, 은메달 24, 동메달 16개로 총 580점을 얻어 서울시(517점ㆍ금26 은18 동19)와의 격차를 벌리며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을 가시화 했다.

또 쇼트트랙 여대부 김예진(한체대)도 500m서 45초185로 금메달을 따낸 후 3천m 계주서 경기선발이 4분30초228로 1위를 차지하는데 앞장서 역시 2관왕이 됐고, 남대부 3천m 계주서도 경기선발이 3분59초99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1천500m 우승자 김건우(한체대)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바이애슬론 남초부 스프린트 3㎞에서는 전날 개인경기 4㎞ 우승자인 김정연(포천 일동초)이 11분08초7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스키 알파인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서는 박제윤(경기도체육회)이 43초72로 김현태(울산스키협회ㆍ43초86)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클래식 10㎞ 이건용(경기도체육회)은 30분09초6으로 같은 팀 정종원(30분36초6)에 앞서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해 2회 연속 4관왕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고, 여중부 클래식 5㎞ 채가은(수원 영덕중)도 19분42초1로 유지선(대관령중ㆍ21분40초4)을 앞질러 금빛 질주를 펼쳤다.

피겨 여초부 싱글 C조 종합의 황지현(안양 호원초)은 99.57점으로 윤아선(남양주 장현초ㆍ96.31점)을 제치고 금메달 연기를 선보였다.

이 밖에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남초부 이채운(화성 삼봉초)은 66.75점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같은 종목 남고부선 이준식이 73.25점으로 친형인 이민식(이상 수원 청명고ㆍ57.75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쇼트트랙 여중부 500m서는 김민서(안양 부림중)가 46초372로 정상을 질주했다.

한편, 인천시는 막혔던 금맥을 뚫으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 남대 500m 김다겸(연세대)이 40초826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남일반 같은 종목 김도겸(스포츠토토)도 41초408을 기록하며 서이라(화성시청ㆍ41초476)를 누르고 우승했다.

피겨스케이팅 여고부 싱글 C조 종합의 이지연(인천 연수여고)도 64.5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천시는 금메달 3, 은메달 3, 동메달 7개로 227점을 득점, 7위를 지켰다.

황선학ㆍ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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