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경기본부, 풍년농사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 파주 애룡저수지 양수저류 현장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가뭄 등 기후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농어촌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현재 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11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0%로 평년 저수율(85%)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영농급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상하지 못한 국지적 가뭄이 반복적으로 발생,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파주 애룡저수지 등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대상으로 양수저류를 통해 60만t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영농기 이전까지 용수확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정 등 간이용수원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인에게 배수로와 논 물가두기를 적극 홍보하는 등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기진 농어촌공사 경기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경기지역에 계속된 가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선제적인 용수확보를 통해 영농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과 아산·금광·마둔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등 진행 중인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영농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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