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적극 육성한다

구리시는 4차 산업에 부합하면서 미세먼지 줄이기 및 교통환경 개선 특단의 대책으로 전기 자전거, 전동휠, 세그웨이 등 IT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이동 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신규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국 도시 중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 기존의 SOC 기반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리적 강점을 살려 이에 최적화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이 막힌다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로를 확충하기보다는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의 일한으로 기존의 도로를 가급적 축소하는 대신 인도를 넓히고 이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접목하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적용해 만성적인 교통혼잡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기존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결합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면 이와 연계되는 신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헬스케어, 첨단신소재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스타트업 창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기 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해 향후 구리시 청년창업지원센터 주도로 진행하는 중앙부처 주관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시범사업으로 구리시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미국 뉴욕의 자전거 공유(bike sharing)시스템의 경우 지난 2013년 5월에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교통 분야에서‘옐로우 캡’택시와 함께 뉴욕의 랜드마크로 중추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교통체증과 기름값, 주차걱정 없이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현실화 된다면 선진교통문화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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