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야에서 '그랜드슬램' 달성한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3월1일부터 3일까지 수원 찾는다

▲ 젠틀맨스 가이드

유쾌한 코믹 서스펜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참신한 스토리와 치밀한 전개, 그리고 오케스트라 라이브와 빅토리아풍의 무대와 의상이 관객의 눈과 귀를 가로잡을 전망이다. 부제 ‘사랑과 살인편’이 말하듯 이야기의 큰 줄기는 사랑과 살인이다. 잘생긴 외모와 똑똑한 머리 말곤 가진 게 없는 몬티가 부와 지위를 원하는 여자친구 시벨라와 ‘고결한 여신’같은 아내 피비 사이에서 갈등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앞서 뮤지컬은 지난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돼 이른바 뮤지컬 분야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랜 기획을 거쳐 지난해 11월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공연 시간 140분 내내 재미를 선사해 유쾌한 코미디 뮤지컬의 정수라는 평을 이끌었다. 이에 화려한 캐스팅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유연석·김동완·서경수가 몬티 나바로 역으로, 오만석·한지상·이규형이 다이스퀴스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또 몬티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 ‘시벨라 홀워드’ 역에 임소하, 다이스퀴스 핏줄이지만 약간은 다른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 김아선이 캐스팅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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