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에 따라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입 묘목류를 통한 외국의 악성병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에 걸쳐 봄철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기간 동안에는 수입 묘목류에 대한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등 병해충 및 금지식물 검색을 강화하고, 수입업체 간담회 및 대국민 홍보 등 수입 묘목류를 통한 외래 병해충의 유입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검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입 묘목류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와 더불어 특별사법경찰관, 명예식물감시원 등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보세창고, 주요 재배지역, 판매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허위신고, 흙부착 묘목 위장 수입 등 불법으로 수입된 묘목류와 검역을 받지 않고 수입된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의 불법 유통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측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종자 및 묘목류 등을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 입국시 작성하는 여행자 휴대품신고서를 성실히 작성해 제출해 달라”며 허위 또는 미신고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이달 28일 묘목류 수입 관련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흙 등 금지품이 혼입된 묘목류와 수입금지식물 등을 수입하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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