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미세먼지 배출시설 2만5천곳 내달까지 특별점검

정부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

환경부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미세먼지 다량 배출 핵심 현장 특별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시설 2만5천여 곳으로, 생활 주변 대기배출 사업장 7천여 곳을 포함한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 19일 발족한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드론 추적팀’을 투입,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추적팀은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띄우고 대기 질 분석 장비를 갖춘 이동측정차량으로 미세먼지 배출 상황을 감시한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시설 2만3천601곳을 점검, 1만241건의 법규 위반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천967건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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