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합계 22언더파로 2위에 1타차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서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2개를 범하며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호주교포 이민지(23)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2년 간격으로 3번째 승리를 거뒀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1번 홀(파5)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번 홀(파3) 버디에 이어 5번 홀(파4) 버디를 낚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양희영은 8번 홀까지 5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며 2위와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양희영은10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쉽게 우승을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번 홀(파4) 이글로 단숨에 1타 차로 따라붙고, 이민지도 14번 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올라 살얼음판 선두를 이어갔다.
결국 양희영은 14번 홀서 보기를 범해 시간다, 이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위기에서 양희영은 16번 홀(파3) 버디로 다시 앞서 갔고,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1타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신지은(27)이 17언더파 271타로 4위를 차지했으며, 지은희(33)가 16언더파 272타로 5위에 올라 한국선수 3명이 ‘톱5’에 들었다.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21위에 랭크됐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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