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차은호(이종석)가 호박죽을 앞에 두고 강단이(이나영)에게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은호는 강병준 작가를 간병하느라 며칠 째 회사도 결근한 채 단이의 연락에 답하지 않다.
은호를 걱정하던 단이는 “집에 왔어 한시간 전에. 나 보고싶었다고 뛰어오지 말고 천천히 와”라는 은호의 문자에 단숨에 달려간다.
하지만 은호는 열이 난 채 침대에 누워있었고 “나 보고 싶었어?”라고 물으며 단이의 손을 잡는다.
단이는 은호를 위해 호박죽을 끓이고, 호박죽을 사이에 둔 채 마주 앉은 두 사람.
자신을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단이의 질문에 은호는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됐는지 몰라. 겨울이 언제부터 봄이 되는지 모르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단이가 “차라리 계속 들키지 말지 그랬어”라고 하자 은호는 “막다른 골목까지 왔는데 계속 마음을 속여? 근데 아무것도 안할거야. 목걸이 주는 정도로만 할게. 좋아해, 맞아. 근데 억지로 몰아붙일 생각 없으니까 누나는 지금처럼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라며 자리를 떴다.
단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은호의 배려에 단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여잘 벌써 다룰 줄 아냐”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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