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센터는 오는 27일 노보텔 앰베서더 수원에서 ‘2019 경기도 아동ㆍ청소년 대토론’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투표권이 없어 정책수립과정에서 늘 배제되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 등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준비됐다. 센터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해 자신들이 제안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토론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토론회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이번달 초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지역별 사전토론회가 열렸다. 지난달 11일 참가기관 리더교육을 시작으로 열린 지역별 사전토론회는 고양, 광명,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용인, 의정부, 파주, 포천, 화성 등 12개 시 소재 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 20개 소속기관 300여 명의 아동ㆍ청소년의 참여로 이뤄졌다. 사전토론회에 참가한 이들은 ‘평화의 시대, 아동ㆍ청소년이 기대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3차례 기관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평화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아동ㆍ청소년 주도의 평화 교육 마련’, ‘학생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등 ‘내가 제안하는 정책안’을 만들었다. 이 정책안은 본 행사에서 제안할 최종정책안을 만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정책공감 토크콘서트, 정책전달식이 열려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아동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이 직접 선정한 5개의 최종 정책안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OECD 국가 중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우리나라 아동ㆍ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이 존중받고 정책에 반영되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도 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후원한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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