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등 운수종사자 복지 공간 3월 15일 오픈
건강상담실·회의실… 지역주민 위한 수영장 등 갖춰
버스ㆍ택시 등의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을 위해 수원시가 설립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이 다음 달부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건립된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이 오는 3월15일 개관한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수원시가 159억 원(국비 10억 원ㆍ시비 14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4천90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했다. 회관의 운영은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수원시지부가 오는 2022년까지 맡는다.
회관의 지하 1층에는 수영장, 지상 1층에는 북카페ㆍ은행 등 주민 편의시설, 지상 2층에는 건강상담실ㆍ회의실ㆍ강의실 등이 마련됐다. 지상 3층에는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ㆍ대회의실 등을 마련해 운수 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ㆍ회의ㆍ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게 했다. 지역주민을 위해 결혼식, 경로잔치, 졸업식 장소로도 대관하기로 했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개관에 앞서 다음 달 4일부터 운수종사자ㆍ일반 주민 등을 위한 평생교육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생교육은 오는 5월31일까지 생활영어ㆍ생활중국어ㆍ캘리그라피 등 7개 프로그램, 생활체육은 3월31일까지 생활요가ㆍ다이어트댄스ㆍ밸리댄스 등 9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원시녹색교통회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운수종사자ㆍ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수강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녹색교통회관 블로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운수종사자들의 후생복지 공간”이라며 “회관에서 열릴 회의와 포럼을 통해 수원시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혁신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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