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피스텔 공사현장서 콘크리트 배관 폭발… 2명 중상

26일 오후 6시22분께 수원시 영통구 하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와 B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름 15㎝ 크기의 배관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1층에서 7층으로 올려보낸 뒤, 배관 안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하려 배관에 산소를 넣다가 반대로 그 압력에 밀려 다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관계자 진술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중 안전조치 의무가 이행됐는지 등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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