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64개 조합서 372명 등록… 광주 초월농협 경쟁률 ‘8대 1’ 기록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후보 등록 첫 날인 2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시ㆍ군 선관위에서 이뤄진 후보 접수 결과, 선거대상 180개 조합 중 164개 조합에서 모두 372명이 등록했다. 경쟁률은 2.1대 1로 집계됐다.
조합별 분석 결과, 가장 많은 후보 등록이 이뤄진 조합은 광주시 초월농협으로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주농협과 안산 군자농협은 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후보들 간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 의왕농협, 화성 정남농협, 서화성농협, 이천 모가농협, 용인 원삼농협, 용인 이동농협, 포천 소흘농협은 5명의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쳤다.
반면 상당수 농협에서는 2명 이내의 후보만 등록을 마쳤다. 의정부농협, 평택 팽성농협, 양주 백석농협, 오산농협 등 52곳은 단 1명만 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성남 낙생농협, 양주농협, 남양주 수동농협, 이천 장호원농협 등 16개 조합은 이날 후보자 등록이 없었다.
후보자 등록이 저조한 이유는 판세를 가늠하기 쉬운 조합장 선거 특성상 출마를 고심 중인 후보자들이 상대 후보들의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서 최종 결심에 나서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간선제 선거로 사실상 단수 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품목별 조합 5곳도 등록 후보가 3명에 불과했다. 부천원예농협, 경기동부인삼농협, 이천 도드람양돈농협 등 3개 조합에서는 각각 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김포파주인삼농협과 안성인삼농협은 아직 등록된 후보자가 없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게 되는 경기도내 조합원 수는 법인을 제외하고 33만 9천695명으로 추산된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 마감되며, 2명 이상의 복수 후보가 등록한 조합에선 추첨을 통해 기호가 결정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 등록 다음날인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3일간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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