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센터, ‘경기도 아동ㆍ청소년 대토론회’ 개최…“청소년의 생각을 정책안으로”

▲ 초록우산 대토론회1

“우리들이 생각하고 제안한 의견이 정책안으로 만들어지게 돼 너무나도 의미 깊어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센터는 27일 노보텔 앰베서더 수원에서 ‘경기도 아동ㆍ청소년 대토론회’를 개최해 미성년자들이 사회문제에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와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앞서 두달 간 고양, 광명, 성남, 수원 등 12개 시군의 청소년수련시설협회 20개 소속기관에서 ‘평화의 시대, 아동ㆍ청소년이 기대하는 대한민국!’라는 주제로 아동ㆍ청소년 300여명의 사전토론회를 거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는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과 서길원 도교육청 제2국장, 지주연 도청 아동청소년과장, 조경서 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김승현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 전성호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소장, 진용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안 만들기가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고자 사교육, 폭력, 환경 등에 대해 논하고 각자 작성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 초록우산 대토론회2

이어진 정책공감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민경, 정은서, 안지민, 임유진 양이 참여해 아동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확충 및 이들의 의견 반영ㆍ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청소년 정책과 향후 계획ㆍ자유학년제의 보완과 내실있는 진로교육 필요ㆍ도의회에서 준비 중인 청소년 정책 등과 관련해 내빈들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정책안 만들기에서 도출한 30개 정책 중 5개 최종 정책안인 청소년의 교육감 투표ㆍ경각심을 위한 청소년법 폐지ㆍ교통비 완화를 위한 청소년 타요 버스 운영ㆍ생활기록부에 교외활동 기재ㆍ학부모와 학생의 교육감 선거 동반 참여 필요 등을 전달하고 정책수행을 약속하는 동의 서명을 받는 등 의미깊은 시간을 보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존중받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재단은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에 꾸준히 아동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아동옹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