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1년간의 여정, 백서로 발간

수원시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모든 창단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수원시는 27일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 발표부터 실제 창단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수원에서 꿈꾸는 미래 새로운 시대를 열다!’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차가운 빙판 위에 뜨거운 땀을 쏟다 ▲평화와 화합의 꽃을 활짝 피우다 ▲우생순을 꿈꾸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다 ▲오늘 흘린 땀으로 내일의 길을 닦는다 ▲수원에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향하다 등 5개 장으로 구성됐다.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현황,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 창단 과정, 선수단 인터뷰,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나아갈 길 등의 내용도 담겼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서 지난해 1월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 소식을 알렸다. 약 11개월 후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에는 지난 9월 김도윤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가 선임됐고, 11월에는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이 수여됐다.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21)ㆍ이연정(25)ㆍ박채린(21)ㆍ조수지(25)ㆍ박종아(23)ㆍ한수진(32)ㆍ한도희(25)ㆍ고혜인(25)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25)ㆍ박종주(25)ㆍ안근영(28) 선수 등 11명이다.

주장 한수진 선수는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여자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여자아이스하키가 단일팀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발간사에서 “북한 6개 팀과 교류전, 장기적으로는 한ㆍ중ㆍ일 리그까지 추진해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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