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 인프라 확대의 주요 내용은 ▲경수대로ㆍ영통지구 자전거도로 신설ㆍ정비 ▲화성행궁광장 자전거 대여소 설치 ▲광교지구 법조타운 자전거 시설 확충 ▲시내 역사 주변 자전거 보관대 청소 등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사거리~창훈사거리(2㎞), 영화초교사거리~고양삼거리(2.15㎞)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신설한다. 또 영통지구 청명로(2㎞) 구간 자전거도로는 파인 부분을 보수하는 등 정비작업을 진행한다. 화성행궁 광장에 지난 2014년부터 천막으로 설치돼 있는 자전거 대여소(1개)는 경량철골 소재로 새롭게 조성한다.
아울러 4월까지 수원 고등법원ㆍ검찰청 개원ㆍ청에 따른 광교지역의 교통ㆍ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현역~광교 법조타운 구간에 자전거 횡단도(6개소), 주차 공간(10개소) 등을 설치하고 노면표시 등도 정비한다. 버스정류장 등 주요 지점에는 공유자전거 280대를 배치해 법조타운을 찾는 민원인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3월 초까지 성대역ㆍ화서역ㆍ세류역 등 시내 역사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103개)를 청소해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닦아낼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내 40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이용 시설을 확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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