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철강 소재부품 성능분석 평가, 국제 표준안 승인 받아

독일에서 열린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KTR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에서 열린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KTR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제시한 시험평가 방법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KTR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해당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KTR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ISO/ TC17/ SC4(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 참가, 냉간압조용(CHQ) 강선의 구상화열처리 평가 표준(DTS)을 발표했다.

이날 KTR의 함종오 팀장은 정량적 시험평가방법(ISO/TS 23825)의 Project Leader를 맡아 국제표준을 제시했으며, ㈜포스코 이기호 박사는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활동하면서, 국내기업체들의 강종별 구상화열처리 표준 Image를 제시했다.

KTR이 구상화 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해당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련업체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 비교해 임의 판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과천= 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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