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환이 실어증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종환이 출연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환은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제가 임종을 소식으로 (들었다). ‘돌아가셨다’라고 바로 연락받고 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날 이게 꿈인지 아닌지 그것도 판단이 안 됐다”며 “(평소에는) 술을 못 먹는다. 슈퍼마켓에 가서 소주를 한 5병을 사다가 다 먹어버렸다. (목이) 탈 것 같더라.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여기에서 소리가 안 나왔다. 눈물도 안 나왔다 그날. 너무 기가 막혀서”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환은 충격으로 실어증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그때 처음 알았다. 너무 충격을 받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제 몸이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타서 없어진 것 같고. 실어증이라고 하지 않나.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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