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명가’ 마블 영화사의 끝장판 영화 <캡틴 마블>이 다음달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북미개봉일은 한국개봉일 이틀 뒤인 3월8일로 한국 마블 팬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이 한국 극장가로 몰렸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공군 출신의 인간이면서,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능력을 이어받으며 독특한 특징과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게 된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공군 파일럿이었던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워 머신(돈 치들), 팔콘(안소니 마키) 등 미국 군인 출신 히어로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속에서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몸이 기억하는 비행 감각으로 제트기 운전석에 앉자마자 조종을 시작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강력한 초능력에 공군에서의 훈련으로 습득한 능력까지 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중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히어로다.
캡틴 마블은 외계에서 온 존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정예부대 스타포스 소속으로 활동하는 캡틴 마블은, 지구 출신이지만 크리의 일원이 되면서 파란 피와 함께 크리의 높은 지능과 힘을 얻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의 빌런 로난(리 페이스)이 크리이며, 이번 <캡틴 마블>에도 등장한다. 크리만의 호전적인 성향과 독특한 팀워크까지 캡틴 마블의 우주적 스펙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토르와 헐크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도 특징이다. 캡틴 마블은 초인적인 파워, 내구력, 체력, 속력, 민첩성, 반사신경과 에너지 흡수 능력까지 갖추며 핵폭탄이나 나아가 행성까지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캡틴마블>은 개봉도 하기 전에 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예매율 22.0%, 예매 관객 수 10만33명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가장 빠르게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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