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환경ㆍ경제ㆍ사회 3대 분야에서 100개 과제를 추진,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에 나선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난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아잘레아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19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은 지난 2017년 민ㆍ관이 공동 선언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현하고자 수립한 계획으로,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한다. 시는 이번 계획 승인에 따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 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에서 100개 과제를 추진한다.
‘환경’ 분야에선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순환 도시 등을 목표로 29개 과제를 추진한다. ‘경제’ 분야에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혁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등을 목표로 27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 분야에선 복지ㆍ건강ㆍ교육을 통한 시민행복 확대, 성 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도시와 문화, 자치를 통한 정의ㆍ평화ㆍ협치 구축 등을 목표로 44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와 예산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ㆍ제도적으로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UN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정신을 수원시정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행계획을 성실하게 수행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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