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추진”

임정 100주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
상해 등 항일투쟁·독립운동 거점 방문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 중학생의 항일유적 답사를 추진한다. 생생한 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준다는 복안이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초 청소년들에게 항일투쟁, 독립운동의 거점을 직접 체험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보았다”며 “이번 답사는 단순 관광이 아닌 체험학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참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8~10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러시아 연해주를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1천여 명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답사와 관련, 도는 답사 추진 총괄과 학교 밖 청소년 선발 등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학생ㆍ교사 선발, 교육자료 개발 등을 책임진다. 참여학생은 경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은 경비를 면제받는다.

이 지사는 “경기도교육청 ‘평화통일역사 체험프로그램 TF’의 조언을 받아 임시정부와 관련된 시설 및 자료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인 중국 상해, 그리고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러시아 연해주를 답사지역으로 선정했다”며 “큰 세상을 보면 시야가 넓어지기 마련이다. 100년 전 우리 선조가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깨닫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정수립 100주년인 동시에 3ㆍ1운동 100주년인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문화자원 데이터베이스 ‘경기도메모리(Memory.library.kr)’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편한다. 경기도는 홈페이지에 도내에서 펼쳐졌던 3ㆍ1운동과 독립운동 관련 기록자료 원문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 ‘경기도 3ㆍ1운동’을 제공한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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