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3월1일 행궁광장과 시 곳곳에서 열리는 ‘수원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3월1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되면서 시민을 보호하고자 긴급하게 마련됐다. 3ㆍ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궁광장, 수원역, 방화수류정 등에서 열린다.
또 수원시는 행사장소 주변에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살수차 4대, 분진흡입차 4대 등을 배치해 가동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미세먼지 마스크(5천여 개 확보)를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역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지는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유치원생 50여 명은 건강상의 우려 탓에 ‘참석 금지’를 요청했다. 또 행궁광장에서 진행될 ‘내가 그린 태극기’ 행사에 참여 예정이었던 수원시 사립유치원연합회 소속 유치원생(28개 유치원, 1천여 명)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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