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1대 총선을 대비, 전국지역위원회를 순회하며 당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연수에 나선다. 오는 5월14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 60개 지역위원회 대의원 대상 교육연수는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확대간부회의에서 각 지역위원회 지역 대의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 내용이 담긴 ‘전국 지역대의원 교육연수 일정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주최하는 이번 교육연수에는 당연직으로 대의원을 맡고 있는 시·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5월14일 수원 지역 내 5개 지역위원회 소속 250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하며 이후 16일에는 화성·평택·안성 지역 6개 지역위원회, 21일에는 안양, 군포, 의왕·과천 지역 6개 지역위원회 등 순차적으로 도내 전체 지역위원회의 당원 교육연수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3~5개의 인접 지역위원회를 묶어 1개의 교육일정으로 구성한 뒤, 수원·성남·의정부·고양·부천·남양주 지역 내 모처를 연수 개최지로 각각 지정할 예정이다.
복수의 여당 관계자들은 통상 당원들에 대한 교육연수를 각 시·도당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점을 들어 중앙당 차원에서 직접 총괄·지휘하는 이번 교육연수가 한층 심도깊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관계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합의해 당일 4시간 가량의 교육 시간 동안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관계법을 안내하거나 정치인과 시민과의 소통 기술 등을 교육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의원들이 선거에서 각 입후보자의 캠프로 파견 나갈 공산이 커 내부 (조직) 아래 단계에서부터 다져나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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