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그린파킹(Green Parking) 등을 통해 지역 주차난 문제 해결에 나섰다.
미추홀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그린파킹과 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린파킹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단독·다세대주택에 보조금을 지원해 주차면과 조경시설, 개방형 담장이나 투시형 대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점포주택까지 대상이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담장·대문이 없는 주택의 법적 주차면 외 주차면을 설치하는 때도 대상에 포함됐다.
주차면 1면 설치 때 지원금액이 기존 55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구는 2면 750만원, 최대 10면 1천55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고 총공사비의 30%까지 증액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구는 최근 5년간 6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1면의 주차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8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는 또 기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데 필요한 주차장과 보안시설 정비를 보조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일반건물 10면, 학교 20면 이상이던 지원조건을 올해부터 일반·학교 구분 없이 5면 이상 개방이면 지원 가능토록 했다.
일반 건물 1천250만원 한도이던 지원금액도 학교와 동일하게 2천만원으로 변경했다.
구는 최근 5년간 1억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곳 394면을 개방했으며, 올해는 8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교회, 일반건축물 등 공공·민간의 모든 영역이 개방·공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개방 시설 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골목골목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해 주차난 해소를 위해 110억5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교·숭의·용현동 등 3곳에 227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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