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행복마을관리소, 도민 10명 중 9명 만족…경기도 전역 확산 시동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인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해 도민 10명 중 9명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행복마을관리소 출범 100일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14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우 만족 49.3%ㆍ만족 43.6%로 전체 응답자의 92.9%가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서비스 재이용률 의사에 대해 68.6%가 ‘매우 있다’, 28.5%가 ‘있는 편’이라고 답해 이 역시 97.1%로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동네 주민 가운데 취약계층이나 기능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행복마을지킴이로 선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군포시 산본1동 ▲안산시 상록구 광덕신안길 ▲시흥시 정왕본동 ▲의정부 1동 ▲포천시 구절초로 등 5곳에서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도는 오는 5월까지 행복마을관리소를 시범운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경기도의회와 논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성과평가를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효과분석, 사업의 타당성, 민간영역과의 중첩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학술연구를 계획 중”이라며 “도 전역에 행복마을관리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식생활, 안부 등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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