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4일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노인 의료복지정책 형평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대상포진은 50대 이후 평생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 가격이 시중에서는 15만~18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의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동구는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재산소득 등에 관계없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만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은 국내 최초다.
접종일 기준으로 동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 65세 이상(1954.12.31. 이전 출생) 주민이면 접종 대상이다.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을 가지고 위탁의료기관(총 27곳)을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소득이 없어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을 막고자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 복지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 발병 여부와 상관없이 몸 안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 피로 증가, 일상생활 스트레스 등 때문에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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