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90대 후퇴…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4.78(0.22%)P 내린 2,190.66
코스닥, 16.82(2.30%)P 오른 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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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2%대 급등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78(0.22%)P 내린 2,190.6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주말 해외증시 전반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로 전환되며 2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2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개인은 각각 701억 원, 390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55%), LG화학[051910](-0.90%), 현대차[005380](-3.56%), 삼성물산[028260](-2.16%)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14%), 셀트리온[068270](1.47%), 한국전력[015760](2.7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3%), 의료정밀(1.87%), 철강·금속(0.39%), 증권(1.3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31%), 기계(-0.99%), 건설(-1.5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6천500만 주, 거래대금은 6조 3천91억 원 가량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16.82(2.30%)P 오른 748.07로 마감했다. 나스닥(+0.8%) 강세 등 영향으로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제약·IT관련주 중심 강세로 2%대 상승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코스닥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공유되면서 되돌림 현상이 일어났다”라면서 “상대적으로 투자환경이 양호한 제약·바이오주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83억 원, 기관이 407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89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9%), 신라젠[215600](5.11%), 바이로메드[084990](4.68%), 에이치엘비[028300](4.57%), 메디톡스[086900](3.68%), 제넥신[095700](7.51%) 등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상승했다.

CJ ENM[035760](-1.6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6%), 펄어비스[263750](-7.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2천700만 주, 거래대금은 4조 171억여 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매매됐고 거래량은 약 24만 주, 거래대금은 31억6천만 원 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상승한 달러당 1,124.9원에 거래를 끝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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