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법원장·이금로 검사장 취임… 가정법원도 개원
수원고법ㆍ고검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하며 ‘광교시대’를 열었다.
4일 오전 10시 수원법원종합청사 민원동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수원고법 개원식 및 청사 준공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초대 수원고법원장, 박영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김진표ㆍ원유철ㆍ박광온ㆍ이찬열ㆍ백혜련ㆍ김영진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부지사, 송한준 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내ㆍ외빈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은 “수원고법 개원과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으로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법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좋은 재판 실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고법 개원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법신뢰의 탑을 쌓는 출발점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 진행과 충실한 심리를 통해 당사자가 승복할 수 있는 좋은 재판을 해야 할 의무가 저를 포함한 우리 법원 가족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초대 수원고법 법원장은 “수원고법은 기초자치단체에는 처음 설치되는 고법인 만큼, 우리 법원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수원고법을 출범시켜 준 국민들의 뜻을 무겁게 새기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고검 역시 이날 오전 수원고ㆍ지검 신청사 3층 대강당에서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 검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금로 검사장은 “경기남부 지역은 대규모 신도시 지역이자 세계적인 기술 보유 기업이 들어선 첨단 산업 중심지”라며 “이런 중요한 지역에 초대 고검장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수원가정법원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27에 위치한 기존 수원지법 가정별관 건물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 중인 수원가정법원은 2020년 영통동에 신청사를 마련해 이전하기로 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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