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기존보다 뛰어난 성능의 동공 추적 기술 개발

▲ 최준호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기존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동공 추적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하대는 전자공학과 컴퓨터비전·영상처리 연구실(지도교수 송병철)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최준호(30), 이강일(29) 학생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31회 영상처리 및 이해에 관한 워크숍(IPIU 2019)’에서 우수논문 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두 학생은 이번 워크숍에서 ‘합성곱 신경망 기반의 영상 분할을 이용한 동공 검출 기법’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논문에서 이미지 센서로 촬영한 사람의 동공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검출하는 기법을 제안했다. 이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기존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기법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또 조도, 촬영 각, 해상도 등 여러 제약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동작한다.

이들은 안경 착용자의 동공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기법을 컨볼루셔널 신경망(CNN)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보완했다.

발표 논문 1저자로 참여한 최준호 학생은 “이 기술은 다양한 인물과 환경에 대해 높은 정확도와 실시간성을 갖추고 있다”며 “제품화했을 때 가격도 시장의 고성능 모델보다 크게 낮아 사람의 시선 정보를 요구하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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