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번에는 ‘무상과일’…어린이집 아동 37만명에 간식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관련 현장간담회'를 가진 뒤 이천시 소재 경기동부과수농협을 둘러보는 모습. 경기일보 DB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관련 현장간담회'를 가진 뒤 이천시 소재 경기동부과수농협을 둘러보는 모습. 경기일보 DB

경기도가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아동에게 과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무료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해 왔다.

이번에 과일 무료 공급 대상이 일반어린이집 아동까지 확대되면서 지원 대상 규모는 3만9천여명에서 37만여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관련 사업비도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208억원(도비 104억원, 시·군비 104억원)으로 늘었다.

도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에게 과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어린이집 아동들에게는 다음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과일 공급량은 주 1회, 어린이 1명당 120g이며, 과일 종류는 복숭아와 사과, 포도, 토마토, 배 등 계절별로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다.

과일 공급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간 공급할 과일이 총 2천여t에 이를 것”이라며 “이로 인해 농가소득이 145억원 늘어나고 신규 일자리도 324명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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