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상태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채혈과정에서 간호사와 경찰관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남경찰서는 5일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폭행ㆍ도로교통법 위반ㆍ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께 하남시 덕풍4거리에서 택시에 올라타 서울 길동을 가자고 요구했으나 기사 B씨가 하남지역 택시라서 갈수 없다고 말하자 주먹과 발로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음주 상태(혈중알콜농도 0.146)에서 택시를 몰고 달아나다 버스를 들이받고 4㎞ 가량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A씨는 채혈을 요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채혈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를 때리고 말리는 경찰을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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