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토 뒷받침하는 조형물 64점 전시
‘독도의 하루’ 등 다양한 기록 영상 8종 마련
日, 영유권 억지 주장 ‘다케시마의 날’에 맞불
수 세기 동안 일본을 상대로 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수원광교박물관은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한국인의 얼, 독도에 심다> 전시를 오는 7월14일까지 개최한다. 박물관 2층 사운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본이 매년 다케시마의 날을 열어 독도 관련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난달 22일부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독도 관련 조형물 64점이 전시된다. 우리 정부가 독도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국가기준점, 독도 수호 최전선에서 목숨을 바친 경찰의 위령비, 영토 표기 각석문 등 다양한 증거물이 조형물로 제작돼 주요 전시 품목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독도가 지리적 요인과 천연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일반인의 입도가 제한되는 만큼 직접 가 보기 힘든 독도 몽돌해변과 서도 주민숙소 등 주요 지점이 모형으로 재현돼 방문객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독도의 실제 모습을 700배 축소한 모형은 물론 ‘독도의 하루’등 다양한 기록을 담은 전시 영상 8종도 준비돼 볼 거리를 더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정부와 국민의 희생, 노력을 보여주는 증표”라며 “시민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독도를 생각하고 독도에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수원광교박물관과 울릉군 소재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했다. 두 박물관은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고(故) 이종학 선생과의 인연으로 지속적인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수원군 출신으로 평생에 걸쳐 수집한 사료를 두 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권오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