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지난해 시공가치 혁신으로 418억 원 절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각종 건설사업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를 적용한 결과, 총 41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는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기술적 가치, 안전성, 예산 효율성의 향상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alue Engineering, VE)’와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를 시행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로 예산을 줄인 가장 큰 사례는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추진한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로 87억 원을 줄였다. 또,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서는 7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1년부터 이 같은 절차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천57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건설공사의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높이면서 합리적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절감된 예산이 안전성 향상에 재투자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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