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안 부의장은 “사상 최악ㆍ최장을 기록하며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는 1급 발암 물질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되면 도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평택항 선박 연료,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등 곳곳에 미세먼지 다량 배출 원인이 많다”며 “단기적으로는 노면살수차 운영부터 중장기적으로 중국 학생들과 교육을 통해 미래 환경문제에 대한 거버넌스 구축까지 정부와 국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 대안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세먼지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는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환경파괴의 원인인 다양한 생활습관이 미세먼지의 주범일 것”이라면서 “나부터 당장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며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정부정책과 발맞춰 경기도의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 기구를 만들고 31개 시ㆍ군과 함께 적극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송옥주 국회의원 주재하에 부위원장 임명, 자문위원 위촉, 미세먼지 현장 목소리 청취,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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