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주주 수…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순
개인주주의 50% 이상은 40~50대이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개인 전체의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216사의 실질 주주(중복주주 제외)가 약 561만 명이며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질주주란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로, 자본시장법에서는 이를 ‘예탁주권의 공유자’로 정의한다.
전체 실질 주주 약 561만 명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약 868억 주로 주주 1인당 평균 약 1만5천463주를 보유했다.
주주 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56만 명(99.0%)으로 압도적이나, 실질 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에서는 법인주주가 약 143만 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약 7천345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주주의 보유주식 수가 222억 주(43.7%),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주주의 보유주식 수가 233억 주(66.2%)로 가장 많았다.
개인 실질 주주 연령별로는 40대가 153만 명(27.6%)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35억 주(33.0%)로 최다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를 합산하면 주주수는 53%, 보유주식 수는 59.5%가량이었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331만 명(59.5%), 여성이 225만 명(40.5%)이며, 남성이 303억 주(74.2%), 여성이 105억 주(25.8%)를 보유했다.
실질 주주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59만 명(28.4%)으로 가장 많고 경기(135만 명, 24.1%), 부산(35만 명, 6.3%) 순이다.
인구수 대비 주주수비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16.4%), 서울(16.3%), 대전(10.8%) 순이다. 실질 주주의 보유주식 수의 경우 서울이 543억 주(62.6%)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19억 주, 13.8%), 부산(28억 주, 3.2%) 순으로 나타났다.
실질 주주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2만5천 명, 0.4%)이고, 보유주식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3.0억 주, 0.3%)로 조사됐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실질 주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이 3만 명이다. 보유주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10억1천만 주를 보유했다.
실질 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78만8천47명)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30만9천613명), 셀트리온(22만7천653명) 순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신라젠의 실질 주주 수가 14만6천9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118,103명), 에이치엘비(7만748명)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동양생명보험(84.9%)이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한국기업평가(84.0%)로 나타났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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