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아시아국가서 바이오의약품 입찰 수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바이오의약품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진행된 정부 주도의 바이오의약품 입찰에 성공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공급키로 확정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에,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싱가포르 입찰 수주에 따라 앞으로 1년간 램시마를 공급하며 태국에도 앞으로 1년간 트룩시마를 공급한다.

이번 입찰 수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시아에서 의약품 직접 판매(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싱가포르(2016년)와 태국(2018년)에서 의약품 직판을 시작한 이후 정부 주도 입찰에 성공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내 현지 법인을 통한 국가별 맞춤형 직판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 의약품 직판 체제를 도입한 후 현지법인의 역량만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럽에서도 직판 체제 구축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통 및 판매·영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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