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효준ㆍ축구 백승호ㆍ야구 김강민 등과 ‘한솥밥’
‘사격 황제’ 진종오(39ㆍ서울시청)가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온컴퍼니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로,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최초로 단일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사격 선수 진종오와 지난 6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권총이 주종목인 진종오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사격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부터 런던 올림픽, 리우 올림픽 50m 권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으나, 이 종목이 2020년 도쿄 올림픽서는 제외돼 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이와 관련 진종오는 “아쉬움보다는 기회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익숙한 부분에서 벗어나 마음을 새로이 잡고 경기 결과로 말하고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임우택 브리온컴퍼니 대표는 “진종오 선수는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 중 ‘도전’과 가장 잘 맞는 선수로써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는 그와 브리온이 함께 손을 맞잡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브리온컴퍼니는 쇼트트랙 임효준ㆍ곽윤기(고양시청), 축구 백승호(지로나FC), 골프 문도엽(DB손해보험), 야구 김강민(SK 와이번스), 유강남(LG 트윈스)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25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고 활발한 매니지먼트를 지원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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