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1일 벤투호 소집명단 선발 '유력'

▲ 이강인.경기일보 DB

한국축구의 ‘희망’ 이강인(18·발렌시아)이 중요한 일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벤투호 승선이 유력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2개월 만에 소집돼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하는 벤투호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한 새 얼굴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의 기둥인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벤투호는 세대교체를 위한 뉴페이스 발굴이 절실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벤투호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6일 귀국 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회의를 통해 이강인의 성인 무대 활약 가능성을 실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벤투 감독은 향후 대표팀의 변화를 이끌 선수로 이강인을 주목하며 휴가기간 발렌시아 경기장을 찾아 그와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등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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