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결핵 조기발견 위해 취약계층 대상 검진 실시

인천 서구가 최근 결핵 조기발견과 퇴치로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인 복지시설, 노숙인 거주시설 등을 이용하는 900여명의 결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 조기발견과 발견환자 치료관리를 통한 지역사회의 보건을 향상하고자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흉부 X-RAY를 촬영했으며, 결핵검진 이상자는 객담 검사도 실시했다.

검진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서구보건소에 등록해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관리, 가족 검진 지원 등 완치를 위한 관리를 시행한다.

결핵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미열,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으로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고 지나치기 쉬우므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년 1회 이상 결핵검진을 받는 것을 권고한다”며 “관련증상이 있는 경우는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결핵의 조기발견을 위해 하반기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검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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