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파리 구간 항공편이 오는 2020년부터 주 2회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한국·프랑스 항공 당국이 파리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내년 겨울부터 양국 간 운항횟수를 주 2회(2.5단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랑스는 항공운수권을 비행기 기종 규모에 따라 ‘단위’라는 기준으로 설정하는데 2.5단위를 항공기 좌석으로 환산하면 최대 450석 정도다.
국토부는 비행기 기종에 따라 최대 2회 운항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엔 대한항공이 주 7~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취항하고 있다.
프랑스 국적사 에어프랑스는 주 7~10회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인천-파리 노선은 지난해 연평균 탑승률이 86%를 넘어 이코노미석 기준 1년 내내 거의 만석인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특히 6~8월 성수기엔 탑승률이 90%를 넘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높은 예약률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던 국민 불편이 다소 해소되고 프랑스와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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