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최근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021년 말까지 서울시민의 자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에는 경기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장, 중앙심리부검센터장 등을 역임한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4시간 자살예방 핫라인 서비스인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위기 긴급출동, 자살유족 심리사회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자살예방사업 지원, 자살언론보도 감시를 위한 시민옴브즈만 활동 지원, 자살예방지킴이 대상 전문가양성교육, 4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자살예방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현수 센터장은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장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정신보건 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임상적 지식의 과학적 접근에 기초한 조화로운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 등을 위탁 운영해왔으며, 현재 서울시 강서구건강증진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 중이다.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경기도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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