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등 15개 선정
인천시가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들어갈 국비 134억원을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 국비 134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2018년 10억3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것에 비해 13배가 넘는다.
이번 공모 선정에서 가장 큰 성과는 서구 주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장애인 우선이용권의 보장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 건립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해당 사업을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시 직접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30억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통합공모시설에도 추가로 선정, 1억원의 추가 보조금도 받는다.
시는 체육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통합 조성해 시민이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처음 도입된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분야에서는 옹진군, 계양구 등 4개 구 5개 사업이 선정돼 10억원을 국비로 충당한다.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생활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천㎡의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실내종목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이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내 노후시설 개보수 예산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에도 8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의 30~50%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백완근 체육진흥과장은 “문체부에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 2019년 상반기 내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라며 “시에서도 시비 등 지방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문체부 공모에 시 직접사업 2개와 9개 군·구의 14개 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사업 부지가 정해지지 않은 1개 사업을 제외하고 1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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