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이중원 시장애인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10일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1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달 26일 임기 만료로 사임한 박신옥 전 사무처장 자리에 이 전 상임부회장 내정을 위한 임명안을 심의하고 나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해 결정한다.
이 전 상임부회장은 국제코디네이션운동협회장, 국제웰니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생활체육과학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러나 장애인체육계 안팎에서는 이 전 상임부회장의 사무처장 내정설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장애인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 전 상임부회장이 몇 개월 안 되는 상임부회장 자리에 있으면서 장애체육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독단적인 불통행정을 펼쳤다”며 “이런 사람이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수장으로 온다면 인천장애인체육발전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장애인체육계의 우려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며 “몇개월 동안 이 전 상임부회장이 보여준 시장애인체육회의 개혁 등 무난한 업무를 높이 평가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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