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양키스 상대로 MLB 시범경기 4호 홈런 '쾅'

▲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회 J.A.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연합뉴스

돌아온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에서 벗어난 강정호는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재개, 시범경기 타율을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돼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양키스의 좌완 선발투수 J.A.햅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1사 후에 올라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강정호는 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 3호 홈런에 이어 4호 홈런도 햅을 상대로 기록해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5회초 2사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5대4로 앞선 8회말 양키스의 잭 제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5대6으로 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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