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화이트데이(3월14일),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공연 한편 보는 것은 어떨까. 개그부터 인디밴드, 클래식까지 장르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먼저 오산시문화재단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색다른 이색 공연을 준비했다. 개그콘서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곽범, 이창호, 송영길, 정승환, 강현석, 김진경, 이원우, 유영우 등 8명의 개그맨이 준비하는 <까브라더 쑈>다. 화이트데이 당일 오산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완전 성인들을 위한 스탠딩 개그’를 표방,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길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날 평촌아트홀에서 <2019 화이트데이콘서트 몽니 & 로맨틱펀치>를 공연한다. 몽니는 KBS‘TOP밴드2’, MBC‘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등 국내 유명 TV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하며 대중의 마음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로맨틱펀치는 각종 대형 뮤직페스티벌이나 록페스티벌에서 섭외 0순위로 분류되며 음악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낭만자객으로 통한다. 특히 안양문화예술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평촌아트홀 공연 티켓 구매자 중 1, 10, 100번째 구매자 관람료를 전액 환불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어 16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에서는 <화이트데이콘서트 With 이루마>가 열린다. 뉴욕 카네기홀 매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2년 연속 전석 매진 등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 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럽음악 영재의 산실인 퍼셀 스쿨에서 작곡 및 피아노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뒤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현대 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위슬을 사사했다. 또 국내 연주음악가 중에서 독보적으로 일본, 독일, 호주 등지에서도 라이선스 앨범을 발매하고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과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이루마는 이번 공연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이루마 10집 ‘Frame’ 음반과 월드투어 콘서트 연주를 함께 했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은이 함께 참여한다.
강경구ㆍ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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