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공ㆍ사립 유치원 512곳 특정감사 나선다

2019년 감사계획 수립…사립특수학교·공립 외고 등 감사도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공·사립유치원 512곳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12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년도 자체감사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감사받은 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사립유치원 945개원 중 473개원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감사에는 공공감사단과 감사총괄 및 반부패·청렴담당 부서, 6개 권역 교육지원청이 동원된다.

도교육청은 먼저 원아 수 200명 이상 120개원에 대해 오는 7월 말까지 감사를 마칠 계획이다.

비리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민원과 제보 중 중대비위행위라 판단되는 경우에도 해당 유치원을 우선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예산편성 및 집행 실태를 비롯해 고의 또는 중과실 회계처리 등 의도적 횡령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 교직원 임용 및 복무관리, 통학 차량 운영, 급식 관리 등 운영관리 실태 전반도 살핀다.

동시에 공립단설유치원 39곳도 감사할 예정이다. 공립단설유치원 역시 원아 수 200명 이상 13개원을 먼저 감사한다.

도교육청은 2년간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 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원 감사 결과는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한다.

이 밖에 사회복지법인 사립특수학교와 공립 특수목적고(외고 및 국제고)에 대한 특정감사도 벌여 회계 및 학사 운영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