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지자체 최초로 만든 스포츠브랜드 ‘SC Goyang’의 버전2를 발표하고 다양한 체육행사 등에서 활용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버전2의 주 색상은 파란색으로, 고양시의 색인 기존 노란색 대신 파란색으로 바꿨다.
파란색은 ‘고양시의 맑은 호수와 한강을 의미하고, 미래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도약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고양시의 상징적 요소를 줄이고 단순화해 세련미를 더했고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시원함을 강조했다.
엠블럼은 고양시 지도모양을 본뜬 방패문양의 삼각형을 완만한 각도로 변형해 부드러움을 나타냈다.
가와지볍씨, 호수공원, 행주산성 등 고양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대폭 줄여 깔끔함까지 더했다.
유니폼은 파란색에 흰색을 사용해 세련미와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양시가 발표한 SC Goyang의 버전2 브랜드 작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 개발이다.
고양시의 ‘고양 고양이’를 의인화한 남녀 캐릭터로 쫑긋한 귀에 캣츠 아이, 위로 올라간 꼬리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는 귀여운 캐릭터다.
시는 새로운 엠블럼과 바뀐 디자인 유니폼을 제작해 다양한 엘리트, 생활체육대회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 열리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적극 활용하고 스포츠브랜드 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년 만에 발표한 SC Goyang 버전2를 통해 고양시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는 상반기 고양체육관에 스포츠브랜드 상품관도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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