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경기도·도의회·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장협 참가
학생·학교·지역 상생…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 개척 적극 공조
교육비 지원과 고교 무상급식,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등 경기도 교육현안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5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가 출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문석)와 함께 13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발전협의회는 주요 교육정책 수립·집행 시 교육청과 도청 및 시·군 상호간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현안과 관련된 문제의 공동 대응을 통해 경기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해 말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처음 발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일부 교육 사업은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는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계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였다.
발전협의회는 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5개 기관 대표를 포함한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학교시설 개방, 실내체육관 건립 등 교육현안 사전 논의를 비롯해 교육과 관련한 중앙행정기관 법·제도개선 사항 등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발전협의회 준비 경과보고 후 향후 협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5개 기관 대표가 모두 참석해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교육청과 도, 시·군이 다가오는 미래사회 변화의 교육적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는 협의체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내걸고, 향후 선도적인 교육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5개 기관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경기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도의회가 상호 협력해 경기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교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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