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 늘었던 가계대출, 올해 9천억 원만 증가

1~2월 가계대출, 증가규모 7조 원 감소

▲ 3. 금융위원회 상징물_01

최근 가계대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많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대’에서 잡겠다고 전했다.

13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3조 3천억 원) 대비 △2조 원 축소됐고, 전월(△4천억 원)대비 +1조 7천억 원 확대됐다.

은행권 증가규모(+2조 5천억 원)는 전년 동월(+2조 5천억 원)과 같고, 전월(+1조 1천억 원) 대비 +1조 4천억 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증가규모(△1조 2천억 원)는 전년 동월(+8천억 원) 대비 △2조 원 축소됐다. 전월(△1조 5천억 원)과 비교하면 +3천억 원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조 원 감소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정책상품의 은행재원 취급분(+5천억 원) 등의 영향으로 대출이 확대(+6천억 원)됐음에도, 제2금융권이 크게 감소(△1조 6천억 원)한 것에 기인한다.

기타대출의 경우 DSR 관리지표 도입 및 시범운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 1~2월 중 증가규모는 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 3천억 원) 대비 △7조 4천억 원 축소됐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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