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영종도·미추홀구·남동구 등 신규 아파트단지 이용 편의 맞춰
인천시가 신규 입주 아파트단지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에 초점을 맞춘 2019년 첫 버스노선 조정을 한다.
시는 연수구(송도), 중구(영종도),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를 거치는 버스노선 중 14개 노선을 조정(변경 10·연장 3·분할 1)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정 노선은 3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서구 검암역에서 중구 신흥동 구간을 운행하는 13번 버스를 송도국제도시 6·8공구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이 노선 연장으로 송도 6·8공구 내 송도 e편한세상아파트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송도 SK뷰아파트 주민의 수인선 숭의역 전철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송도 순환노선인 92번 버스를 6·8공구까지 연장해 학생의 등하굣길을 지원한다.
2천4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된 미추홀구 용현동의 뉴타운 지역에는 72번 버스가 투입된다. 시는 72번 버스 투입으로 주민의 지하철 환승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입주가 예정된 연수구 동춘동 연수파크자이(1천23세대), 동일하이빌 파크레인(1천180세대), 파크포레(281세대) 등 3개 단지, 연수고 동춘1구역에는 523번 버스가 운행된다.
영종하늘도시에는 순환노선인 598-1번 버스가 들어선다. 이 버스는 영종역, 전소마을, 영종하늘도시를 운행하며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e편한세상 2차(1천520세대), 센트럴 푸르지오자이(1천604세대) 주민과 3월 초 개교한 중산중학교 통학 편의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21번, 307번, 517번, 519번, 521번, 552번, 555번, 566번 등 8개 노선은 시민 편의를 위해 일부 변경된다.
이번 노선 변경은 버스 관련 민원과 시민의 통행 패턴을 분석해 굴곡 노선을 개선하는 방안도 담겼다.
시는 지난 13일까지 운송업체와 관련 기관에 조정 노선을 통보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주민 홍보를 한다. 30일부터 조정된 노선을 운행한다.
노광일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시민 교통편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며 “노선 변경, 분할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민의 편의도는 개선될 것이다. 앞으로도 버스가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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